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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주로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면포, 구진, 고름물집, 결절, 거짓낭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은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나,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보통 수년 후에 없어지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미용적인 문제가 되며,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피부 관리를 하는 것과 여드름의 치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종류
일반적으로 여드름을 발생 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신생아 여드름
- 태반을 통해 산모로부터 전달된 호르몬에 의해 주로 신생아 시기의 남자아이의 코, 뺨, 이마 등에 나타납니다. 출생 후 2주 내에 건강한 신생아의 약 20%에서 보일 수 있고, 3개월 내에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므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 소아 여드름
- 영아기 여드름이 지속되거나 2세 이후에 새로 발생한 경우로, 남녀 모두에서 주로 얼굴 중앙부에 여드름이 나타납니다.
▶ 사춘기 여드름
- 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사춘기에 전형적인 여드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얼굴, 앞가슴, 등 부위에 염증성, 비염증성 병변이 나타납니다.15-34세 인구의 8%가 여드름으로 고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성인 여드름
-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주로 여성에 3배 이상 많습니다.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턱과 입 주위에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환자의 얼굴에 피지 분비도 많지 않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여드름 원인
▶ 호르몬의 변화
- 여성의 경우 여드름이 주기적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대개 생리 전 약 1-2주일으로 이는 프로제스테론이라는 황체호르몬이 원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경우 에스트로젠이 들어 있는 피임약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호르몬 치료는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분비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에도 여드름에 취약합니다.
▶ 유전 경향
- 여드름이 유전병은 아니지만 여드름 발생에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 화장품과 비누
- 화장품에 들어있는 여러 첨가물도 여드름의 발생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약
- 여드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약은 부신피질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입니다. 많은 질병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물로 관절염, 알레르기성 질환, 피부염 등 각종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이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면 여드름 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소화성 궤양, 면역기능 저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 수면시간의 부족, 과로 등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안드로젠의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생활환경
- 강한 햇빛이나 뜨겁고 습한 환경에서는 여드름이 악화됩니다.
▶ 여드름 부위의 압착, 마찰
- 여드름에 자꾸 손이 가거나 마찰을 하거나 누를 경우엔 이차 감염과 여드름의 전파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방법
여드름 치료 방법은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원리는 막힌 모낭을 제거하여 피지가 잘 배출되도록 하거나, 세균의 성장과 염증,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여드름의 심한 정도와 형태에 따라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단독으로 혹은 복합하여 선택합니다. 이러한 약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외과적인 치료로는 증상 부위에 대한 주사 요법, 여드름 압출 치료, 박피술, 레이저 치료, 광역동 치료 등이 있습니다.
여드름 예방법
- 여드름 치료의 첫 걸음은 피부를 깨끗이 하는 데 있다. 자주 세안하는 것보다는 청결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손으로 부드럽게 씻어주도록 한다.
- 유분이 적은 수분로션이나 에센스로 수분 및 영양을 공급해 준다. 색조 화장품의 작은 알갱이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화장은 가능한 피한다.
-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특히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깨끗이 씻어낸다.
- 이마에 머리카락이 닿지 않도록 하며 머리는 자주 감아주고 무스나 젤, 스프레이 등의 헤어제품 사용은 피한다.
- 여드름을 함부로 짜지 말고 가능하면 얼굴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여드름이 났을 때 마사지를 하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피한다.
- 소화불량, 변비 등 소화기능 장애는 여드름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가 필요하다. 또한 체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C, E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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