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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당뇨 전단계란 무엇인가? 원인 진단 및 관리 방법

by wellnessworld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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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전단계는 혈당이 정상은 아니지만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받기에는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 전단계는 당뇨병의 중간 단계로서,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뇨 전단계는 심혈관 질환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당뇨 전단계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전단계의 진단 기준, 증상, 원인, 그리고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 전단계 관리

당뇨 전단계의 원인

당뇨 전단계의 주요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의 작용에 둔감해져 포도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과체중 또는 비만: 체지방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호르몬과 염증물질을 분비합니다.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 전단계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부모 중 한 명이나 형제자매가 당뇨병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운동 부족: 운동은 근육 세포에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주고 혈당을 낮춰줍니다. 반대로 운동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 운동 부족은 체중 증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 나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하며, 세포의 기능도 저하됩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타 질환 및 약물: 고혈압, 고지혈증, 다발성 난소 증후군 (PCOS), 임신성 당뇨병 등의 질환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트리아미시놀론 등의 약물은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과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전단계의 증상

당뇨 전단계는 증상이 없거나 매우 미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피로감: 혈당이 높아지면 세포에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갈증과 다뇨: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에서 혈당을 배출하기 위해 소변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분 손실과 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 가려움증: 혈당이 높아지면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 색소 침착: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주름진 부위에 피부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의학 용어로 흑색극세포증 (acanthosis nigricans)이라고 합니다.
  • 상처가 잘 안 낫거나 감염되기 쉬움: 혈당이 높아지면 면역력이 약해져 상처가 잘 안 낫거나 감염되기 쉬워집니다.

당뇨 전단계의 진단

당뇨 전단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공복 혈당 검사: 8시간 이상 금식 후 혈액을 채취하여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100~125mg/dL (5.6~7.0 mmol/L)이면 당뇨 전단계로 판정됩니다 1 2. 99mg/dL 이하면 정상,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 당화혈색소 검사: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포도당과 결합한 비율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의 주요 성분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포도당과 결합한 헤모글로빈은 당화혈색소라고 하며, 혈액 내에 2~3개월 동안 유지됩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몇 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5.7%~6.4% (39~46 mmol/mol)이면 당뇨 전단계로 판정됩니다 1 2. 5.6% 이하면 정상,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OGTT): 8시간 이상 금식 후 포도당 용액 75g을 마시고 2시간 후 혈액을 채취하여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식후 혈당 상승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OGTT에서 2시간 후 혈당 수치가 140~199mg/dL (7.8~11 mmol/L)이면 당뇨 전단계로 판정됩니다 1 2. 139mg/dL 이하면 정상,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당뇨 전단계의 관리 방법

당뇨 전단계는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 전단계의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이 요법: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는 저탄수화물 식이 요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므로, 설탕, 밀가루, 감자, 밥 등을 피하거나 적게 먹으세요. 대신 채소, 고기, 계란, 견과류, 치즈 등을 먹으세요. 음식을 먹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야채를 먼저 먹고, 그다음 단백질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운동 요법: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주고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3~5회, 하루에 3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합니다. 운동은 식사 후 1시간 내에 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 또는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의 주요 원인이므로 체중 감량이 필요합니다. 체중 감량은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은 5~10% 정도면 혈당 조절에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약물 요법: 당뇨 전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약물 요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나 당뇨병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트포르민 (Metformin)이라는 약물이 당뇨 전단계에서 사용됩니다. 메트포르민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간에서 포도당 분비를 억제하여 혈당을 낮춰줍니다.

당뇨 전단계는 혈당이 정상은 아니지만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받기에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당뇨 전단계는 증상이 없거나 매우 미묘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 전단계는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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